3편.独立女– 당당하고 대담하게, 여성들의 자유 독립

三十而已(겨우서른)。요즘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에서도 핫 한 중국 드라마 제목입니다. 상하이의 3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 인생의 고민을 다룬 드라마로 최근 중국 도시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표현하고 있어 중국 내에서도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세명의 여자가 주인공인 이 드라마는 상하이의 분위기 있는 배경 뿐 아니라, 중국에서 여성들의 포지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중국은 워낙 큰 나라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의 스펙트럼 폭도 무척 커서 아직 더딘 곳도 많지만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은 매일 체감하는 사실입니다.


이번 호는 변화하는 중국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에 따라 등장하는 브랜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한국의 보건복지부에 ‘출산 전 준비 팁’을 시대착오적인 컨텐츠로 기재하여 논란이 된 일이 있었죠. ‘여자는 이래야 한다. 혹은 이래서는 안된다’는 편견은 중국에도 얼마전까지 존재해왔습니다. 현재에도 은연중에 그런 인식이 만연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때문에 최근 소비 파워가 커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의 독립과 자유’와 같은 마케팅 광고들이 참 많이 눈에 띄는데요.


New Women Power

[Estee Lauder]는 최근 중국의 UFC 세계챔피언 张伟丽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전의 기준으로 예쁘고 아름답다는 여자 배우와 연예인들이 아닌,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 있는 격투기 선수를 모델로 하여여성들의 아름다움이 고정적인 기준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张伟丽는 최근 UFC 경기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는 멋진 여성이기 때문에 Estee Lauder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3편.独立女– 당당하고 대담하게, 여성들의 자유 독립

섹시함의 기준을 다시 말하다, Victoria Secret

[Victoria’s Secret]은 모델쇼로 유명해진 속옷 브랜드입니다. 긴 팔다리 큰 가슴 잘록한 허리를 자랑하는 빅시모델들이 매년 신 상품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을 때마다 속옷보다도 그녀들의 몸매에 감탄을 하게 되죠. 모델들 세계에서는 그 해 빅시 모델에 뽑히느냐 아니냐가 큰 성과가 되기도 할만큼, 빅토리아시크릿의 모델 선정

기준은 완벽에 가까울 만큼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요즘 여성의 미에 대한 기준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빅토리아시크릿의 매출은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중국 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위 ‘섹시함’의 대명사였던 빅토리아 시크릿이었지만 그 ‘섹시함’에 대한 기준이 바뀌었기 때

문이죠. 중국에서 조동위는 기존의 섹시함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를 지닌 모델입니다. 다소 여윈 듯한 몸에 짧은 머리, 개성 있는 얼굴을 가진 조동위를 빅토리아시크릿의 메인 모델로 발탁한 것은 최근 중국 젊은 세대들의 여성관이 바뀌었음을 증명해줍니다. 남에게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아닌 내 개성을 보여주는 미의 기준이

최근 여성들의 가치관이니까요.

3편.独立女– 당당하고 대담하게, 여성들의 자유 독립

몸과 마음의 밸런스, NEIWAI内外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최근 중국에서는 눈에 띄는 이너웨어 브랜드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内外nèiwài]입니다. 기존의 속옷들은 대부분 가슴을 크게 보이게 하는 와이어가 들어간 속옷들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최근 나의 만족과 편안함을 더 중요시하는 여성들의 추세에 따라 와이어나 꽉 조이는 느낌이 없는 브라렛 스타일이 글로벌리 유행하고 있습니다. 内外는 이러한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인데요. 브랜드 네이밍에서도 보여지듯이 外=외적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움(몸)과 内=내적인 아름다움(마음)의 조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으로 밖으로 여성들의 독립적인 자유로움을 위한 이너웨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지닌 内外는 편안함,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와이어 없는 기능속옷으로 유명세를 타고 확장 중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중국의 이너웨어 시장의 한 획을 긋고 있다고 해도 무방 할만큼 많은 브랜드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1세대 소수의 전통 대기업의 브랜드들이 해외 브랜드에 밀려 젊은 타겟들에게 외면당하는 사이 이 세대를 타겟으로 한 니치 이너웨어 브랜드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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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술 세계, 저 도수 과실주 시장

한국에서는 이미 오래전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여성에 대한 편견은 술문화에서도 빠지지 않습니다. 한국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밤늦게 술을 마시는 여자,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자, 타투를 한 여자 등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죠. 중국의 Z세대 이전의 80’s 까지만 해도 이런 시선에 자유롭지 않았던 세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Z세대의 젊은이들은 80’s와 확연히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사고의 변화는 여러 방면의 산업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하는 저 도수의 술 트렌드도 이런 세대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중국의 술’하면 대부분 마오타이, 우량예 등으로 대표되는 白酒바이주를 떠올리죠. 하지만 최근의 술 업계의 트렌드는 다름아닌 ‘저 도수의 과실주’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missberry]는 최근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과실주 브랜드인데요. 보기에도 상큼한 과즙미가 넘치는 이 술은 소녀심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높지 않은 알콜 도수, 여자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향으로 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저 도수 과실주 브랜드들은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어디서든 술 마시는 분위기와 리추얼을 즐기는 요즘 젊은 타겟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개성 있는 디자인과 술 마시는 방법과 스토리, 독특하고 다양한 향을 보여주며 약진하고 있습니다.

3편.独立女– 당당하고 대담하게, 여성들의 자유 독립

여자들이 즐기는 성생활

이전보다 더 독립적이며 과감한 자유를 꿈꾸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성에 대해서도 수동적이지 않은 적극적인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大人糖dàrén táng]은 여성들을 위한 섹스토이 브랜드로 니치 카테고리의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마켓의 소비자 그룹 파워는 ‘소녀(Z세대 여성) > 아동 > 부녀 > 개 > 남성’ 순이라고 하지요(참조 : JDbigdata).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의 소비 시장의 트렌드를 이야기 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타겟이 Z세대여성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위에서 보여준 사례들처럼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태어나기도 하고, 전통적인 마켓이 개변되기도 합니다. 더 개성 있고 대담하게 변해가는 중국 여성들의 취향에 따라 또 어떤 브랜드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