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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경동그룹

기업을 위한 영민한 옷 갈아입기 프로젝트

Dynamic Innovator for Humanity, 경동그룹 CI 리뉴얼


Client : 경동그룹

Service : Design

Year : 2017

 

Overview

경동그룹은 경동도시가스 외 13개 계열사를 지닌 에너지 전문 그룹사입니다. 도시가스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에너지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혁신 사업으로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 탄탄한 중견 기업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변치 않아야 할 유산과 더 큰 내일을 위한 변화를 사이에 두고 안정감 있는 중심잡기를 위해 메타브랜딩의 손을 잡았습니다.


Solution

CI 브랜딩은 일반적인 제품 브랜드 작업에 비해 외부적, 소비자 관점에의 소구 보다는 기업 내부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따라서 내부 임직원 인터뷰가 어느 프로세스 보다 비중 있게 진행 됩니다. 메타브랜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Brand Schema 툴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개념적, 추상적으로 갖고 있는 컨셉, 이미지, 가치, 미래상 등을 구체적인 이미지와 키워드로서 추출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Brand Schema를 통해 경동 내부의 목소리와 새로운 CI에 담고자 하는 개념들을 도출하고 개발 가이드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Dynamic, Creative, Trustworthy 등의 핵심 테마와 그에 따른 세부 키워드들을 분류하며 정립한 이번 CI 리뉴얼의 핵심 주제는 ‘과거와 미래의 조화'였습니다. 경동그룹이 오랜 시간 동안 지켜온 인간존중의 가치와 혁신, 역동, 도전으로 정의될 수 있는 미래상의 조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메타브랜딩은 이를 위한 솔루션을 위해 한자 人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한자人은 인간존중의 가치를 표현한다는 점에 있어서 유의미한 모티프지만 붓글씨 형태의 한자가 주는 형태적인 올드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기존 CI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유지하되 그 표현은 미래적으로’. 이 명제를 리뉴얼의 기본적인 표현 방향으로 삼고 인간존중을 의미하는 Verbal Motif를 한자 人에서 영단어 Humanity로 교체하였습니다. 기존 심볼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경동의 이니셜 K와 Color Scheme도 같은 명제 하에 현대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운동감이 느껴지는 형태로 계승, 표현하였습니다.



경동그룹의 CI 리뉴얼은 정신적 유산과 스타일의 현대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영민한 브랜딩 사례로서 경동그룹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줄 구심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 CI Design Renew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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